젊은목수들_한국_표지

젊은목수들:한국

Posted on 2014년 5월 13일

(프로파간다 출판사 신간 안내)

제목: 젊은 목수들: 한국

출간일: 2014년 5월 15일

분야: 예술/대중문화(가구디자인), 가정/생활(홈인테리어)

출판사: 프로파간다

크기: 182*258mm

쪽수: 304쪽

가격: 22,000원

ISBN 978-89-98143-18-3 (03630)

(책 소개)

대량 생산의 반대편에서 느린 속도로 자신만의 가구를 만들어 간다

영감과 노동이 살아 숨쉬는 14인(팀) 젊은 목수들의 가구 제작 현장 탐방

 

이 책은 2012년 출간한 <젊은 목수들: 우리 시대의 새로운 가구 제작 스튜디오를 찾아서>의 개정 증보판이다. 기존 내용에 새롭게 등장한 가구 스튜디오 4곳을 추가로 취재하고, 목공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립 목공 학교를 방문, 관련 정보를 수록했다. 초판에 실린 것도 똑같지는 않다. 내용과 편집 측면에서 정보적인 관점을 대폭 반영했다.

이 책에 나오는 가구 공방은 대략 2008년 이후 등장한 창작 중심의 스튜디오이며 가구 디자인과 제작을 겸하는, 디자이너이자 목수인 사람들이다. 디자인과 생산을 분리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가구 산업의 반대편에서 이들은 자신의 디자인을 느린 속도로 직접 생산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고객 요청에 따라 세상에서 한 개뿐인 가구를 생산하는 ‘맞춤 가구 공방’이라는 점이다. 소량 생산, 주문 생산은 주문자의 요구와 취향을 반영하기 마련이고, 그렇게 태어난 가구는 대량 생산 가구와 전혀 다른 기능과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런가 하면, 일부 가구 제작자들은 ‘맞춤 가구’에 머물지 않고 공방 방식의 생산과 레디메이드 가구를 접목한 새로운 유형의 가구 제작을 실험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구 기능을 넘어서 고객의 요구를 창조적으로 해석해 한 번도 본 적 없는 형태의 가구를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다. 말하자면, 이들은 우리나라 가구 문화를 아래로부터 바꾸는 사람들, 의식적이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새로운 가구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최근 뚜렷하게 흐름을 타는 맞춤 가구의 매력과 장점과 이들 가구를 현장에서 만드는 제작자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가구 제작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도 마련되어 있다.

(차례)

오크우드 스튜디오 08

프래그셋 26

밀로드 44

710 퍼니처 64

아이네 클라이네 퍼니처 82

소목장세미 102

컴플리트 파이브 120

메이앤 공방 136

베체 154

스탠다드에이 172

메이커 192

지요의 목공소 210

정재원 가구 228

길종상가 246

탐방: 목공 학교 유니크 마이스터 265

목재와 도구 285

(책속으로)

“모든 사람이 시인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얼마나 가구를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 오크우드 스튜디오

“디자인한 사람이 구조를 잘 알아야 완성도도 높아진다. 또 엔지니어 정도의 기술력이 있어야 더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 그러한 가구 기술의 집약체가 의자다. (…) 미적으로 뛰어나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더라도 의자 본래의 목적인 ‘편안한 착석’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그건 실패다. 등이 닿는 부분과 엉덩이가 닿는 부분의 미세한 각도를 연구하고 체험하고 만들어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다.” – 밀로드

“어느 누구에게라도 책상을 그려보라고 했을 때 그리는 형태가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형태. 나는 그게 가구의 이데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 형태가 스탠다드가 아닐까. 그래서 우리도 ‘스탠다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런 가구를 만들기 시작한 거다.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책상, 책장. 그걸 우리의 느낌으로 비례를 찾아가는 것.” – 스탠다드에이

“까사미아는 연구 가치가 있는 브랜드다. 특히 가구공방은 까사미아의 영업방법과 제작방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가구지만, 디자인은 공방에서 아이템화 하기 좋은 상품들이 많다. 까사미아는 한국 가구시장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디자인을 제시하는 시발점이었다.” – 메이커

“이런 생활방식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에 몰두하고,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공부하고, 토익 시험, 토플 시험 봐서 좋은 점수 따내서 대기업에 입사하거나 공무원이 되는 것 말고도 여러 가지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고 말이다. 돈을 벌어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다. 회사를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지만, 그 밖에도 방법은 여러 갈래라는 걸 보여 줄 수 있다면 만족한다. 혹자는 이런 얘길 꺼냈을 때 재능과 능력, 기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일반인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가 보기에 재능과 능력보다 성격과 취향의 문제 같다.” – 길종상가

 

“나도 대학을 나왔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선배들에게 배웠다. 교수님들이 물론 기본적 이론을 가르치긴 하지만 디테일한 수업은 없었던 것 같다. 여기선 본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 것 개인마다 상세히 알려준다. 본인에게 맞는 않는 것을 굳이 하라고 할 수는 없다. 기술적으로 잘하는 부분, 그의 디자인, 본인들의 개성을 북돋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 1년 동안 힘들게 배운다. 가르치는 것도 힘들지만, 학생들도 피눈물 나게 배운다. 해마다 한 번씩 일본에 견학도 간다. 일본은 목공 아이템이 굉장히 다양한데,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터득하는 거다. – 목공 학교 유니크 마이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