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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 이슈 : 함께 사는 도시를 위한 제안들

Posted on 2017년 8월 23일

제목: 어번 이슈 — 함께 사는 도시를 위한 제안들

엮은이: 정림건축문화재단

출간일: 2017년 8월 20일

분야: 예술/대중문화> 건축

출판사: 프로파간다

크기: 128*190mm

쪽수: 548

가격: 15,000원

 

ISBN 978-89-98143-50-3 (03610)

 

 

(책 소개)

 

『어번 이슈: 함께 사는 도시를 위한 제안들』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5년 동안 발행한 <건축신문> 1 – 19호에 게재된 기고, 대담, 인터뷰 중에서 ‘어번’(urban)이라는 열쇳말 아래 묶일 수 있는 텍스트들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모두 63명의 건축가, 예술가, 비평가, 사회학자, 자유기고가 등이 쓰거나 인터뷰한 텍스트 56개를 수록했다.

 

주된 내용은 도시 공공성과 주택 문제, 난민과 소수자, 청년 빈곤, 어버니즘과 예술, 공간으로서의 서울 문제 등 건축을 중심으로 한 동시대 어버니즘의 주요 쟁점들이다.

 

 

(차례)

 

1. 도시 공공성과 새로운 정치

공존·공유를 위한 도시 공공성 / 이영범(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전 지구적 개발의 개념들 / 조효제(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도시재생의 새로운 실험 / 최정한(도시연대 사무총장)

비빌기지의 내일을 위해 / 안연정(문화로놀이짱), 홍윤주(건축가)

영국의 도시재생과 제3섹터 / 최영숙(독립연구자)

지속가능성의 지속불가능성 / 김정후(건축가)

취약계층을 위한 건축의 전제들 / 이영범(경기대 교수), 위진복(건축가)

그 많던 공공디자인 전도사들 / 김상규(서울과기대 디자인학과 교수)

‘공공미술’이란 무엇일까? / 이솔(미술비평가)

우리는 무엇으로 자본을 의식하는가 / 홍기빈(경제학자), 김희진(전시기획자)

 

2.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사는 집

개인의 주택문제, 공동으로 해결한다 / 박종숙(함께주택협동조합)

사회적 공간으로서의 집 / 기타가와 다이스케(히츠지부동산)

지역사회권과 마을 만들기 / 야마모토 리켄(건축가)

대안으로서의 네덜란드 윔비프로그램 / 배윤경(건축작가)

마을공동체에서 마을 없는 공동체로 / 이진경(사회학자)

커뮤니티 디자인이란? / 야마자키 료(건축가)

아파트단지 – 집의 집합 방식과 접속 양식 / 박인석(명지대 건축학부 교수)

공생, 공유, 공감 – 집합의 공간 / 신승수(건축가)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건축의 실재 / 이은경(건축가)

 

3. 망명 중인 도시의 반항아들

예술가는 왜 도시로 나왔을까? / 박은선(리슨투더시티 디렉터)

죽음을 향해 가는 도시 / 이와사부로 고소(자유기고가), 박재용(전시기획자)

가능성으로서의 파업 그리고 연대 / 김기조(디자이너), 이정민(예술가)

도시경계와 미디어에의 탐독 / 최태윤(예술가)

불타는 집으로의 귀향 / 탈랄 덜키(영화감독)

거실 안, 밥상 앞의 혁명 조직 / 최빛나(카스코 디렉터)

켄트리지의 망명 중인 작품들 / 윌리엄 켄트리지(예술가), 서경식(저술가)

예술과 공동체, 분열 혹은 불륜? / 심보선(시인, 사회학자)

사회를 위한 정치와 예술의 에로스 / 박상훈(정치학자), 임민욱(작가)

부정성과 함께 살기 / 문강형준(문화평론가)

 

4. 난민, 소수자, 가난한 이웃

장소상실과 환대의 권리 / 김현경(독립연구자)

인격적 대면 없는 기계와의 전쟁 / 심보선(시인, 사회학자)

절대적 환대의 불가능성과 윤리 / 김장언(미술평론가)

쇼핑몰, 테마파크가 아닌 다른 곳 / 장이지(시인)

시간과 땅, 그리고 소유 / 함성호(시인, 건축가)

난민, 신자유주의 시대의 핵심어 / 박노자(오슬로국립대 교수)

정체성의 정치에서 욕망의 정치로 / 윤수종(전남대 사회학과 교수)

다수결에 똥침을, 소수결의 쾌락을! / 양효실(문화연구자)

권리 없는 자들의 권리 투쟁 / 신지영(사회학자)

 

5. 길 잃은 청년과 도시빈민의 집

20–30대 독립생활자의 집은? / 정민우(사회학자)

바벨의 월세방 / 박해천(디자인연구자)

주거비에 짓눌린 청년 세대 / 서종균(SH공사), 임경지(민달팽이유니온)

세대라는 눈길, 청년세대의 몰락 / 서동진(계원예술대 교수)

난민 생산 국가 속 청년의 빈곤 / 구현모(대안미디어 미스핏츠)

혼자 사는 것, 함께 사는 것 / 노명우(사회학자), 조재원(건축가)

공간의 빈곤, 빈곤의 공간 / 조은(사회학자)

방법적 침묵 – 조은의 다큐멘터리 / 김홍중(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편의점으로 본 한국 사회의 입단면 / 전상인(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노인의 존엄한 삶터 / 김찬호(사회학자)

 

6. 새로운 서울 서울 서울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작동원리 / 임동근(정치지리학자)

이동성에 관한 소사 / 조민석(건축가)

사라진 시간을 찾아서 / 조경민(서울산책 대표)

‘걷고 싶은 거리’의 이상과 한계 / 이경훈(국민대 건축학부 교수)

도시를 ‘집’으로 만드는 방법 / 정수복(사회학자)

알려지지 않은 서울 이야기 / 피터 페레토(홍콩중문대 건축학과 교수)

도심재생의 논의와 세운상가 / 이종호(한예종 건축과 부교수)

산업건축물이 문화공간이 될 때 / 김홍기(동양미래대 디자인학부 교수)

 

 

(책 속에서)

 

“어쩌면 가장 놀라운 공동체, 내부와 외부의 구별이 없으며, 관계의 지속성마저 보장되지 않기에 되돌아올 대가의 가능성이 전혀 없음에도 대대적인 증여가 행해지는 공동체가 있다. 재난의 공동체가 그것이다. 세월호 침몰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간 재난의 현장에 활동으로, 물자로, 돈으로 지원하겠다며 몰려든 수많은 이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안다. 재난을 당한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공감으로, 직접적인 어떤 관계도 없는 이들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물자와 활동을 증여하러 모여든다.”

- 이진경, ‘마을공동체에서 마을 없는 공동체로’

 

“인왕산 자락의 교남동도 너무나 재미난 공간입니다만 곧 재개발 예정입니다. 일제 강점기 전후의 한옥이 많은 곳인데, 거의 기록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이런 곳에 대한 조사는 왜 아무도 안 하고 있을까요? 그런데 이 동네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 해도 동네 주민들이 재개발에 방해된다고 인터뷰는커녕 사진도 못 찍게 합니다. 험한 한국 사회에서 생존할 유일한 방법이지만 또한 자신이 살았던 환경에 대해 애착이 없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씁쓸합니다.”

- 박은선, ‘예술가는 왜 도시로 나왔을까?’

 

“그러나 현대사회의 채권자 · 채무자 관계는 위와 같은 인격적 대면과 윤리의 개입을 봉쇄한다. 현대 금융 자본주의와 부채 경제는 홉스가 말했던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보다는 차라리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에서 묘사했던 ‘만인에 대한 기계의 전쟁’ 상태에 더 가까운 듯 보인다. 금융기계와 그 에이전시들이 터미네이터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볼 때 모니터 상에 나타나는 것은 수치화된 형태의 지불 능력, 빚을 갚을 능력, 세를 낼 수 있는 능력, 이윤을 증식시킬 수 있는 능력뿐이다”

- 심보선, ‘인격적 대면 없는 기계와의 전쟁’

 

“서울의 건축 실무는 건축의 형태에, 즉 컨템포러리한 건축물처럼 보이려는 생각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사안을 연구하거나 거기에 주안을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빨리’ 디자인을 만들어야 해서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그것이 너무 단순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가에게는 사회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그 책임이 현재 건축물의 형태와 파사드에만 치중되어 건축가에게 가장 중요한 윤리(ethic)가 사라진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 피터 페레토, ‘알려지지 않은 서울 이야기’

 

 

(엮은이)

 

정림건축문화재단

정림건축문화재단은 한국 건축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건축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축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와 활발한 교류에 힘씁니다. 또한 한국 건축문화의 균형 잡힌 매개자가 되기 위해 미디어, 교육, 포럼, 전시, 공동체 연구, 출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ww.jungl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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